예수님은 ‘갈보리’라는 곳에 세운 십자가에 달립니다.
갈보리는 라틴어에서 유래한 단어이고
아람어로 골고다라고 합니다.
예수님과 함께 두 행악자가 끌려갑니다.(32절)
두 행악자를 마태와 마가는 강도라고 기록합니다.
강도라는 헬라어의 뜻은
‘공개적으로 폭력을 사용하여
물건을 강탈하는 사람’이라는 뜻입니다.
사형당해 마땅한 흉악한 강도들입니다.
그런데 한 편 강도가 마지막 죽어가는 자리에서
예수를 믿고 구원을 받습니다.
세상에서 결코 용서받지 못할 악한 자가
예수님의 은혜로 구원을 받은 것입니다.
그러므로 십자가에서 죽어가던
한 편 강도가 구원받은 일을 통해
우리는 매우 중요한 진리를 깨달을 수 있습니다.
죽어 마땅한 죄인이 구원을 받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첫째, 자신의 죄를 인정해야 합니다.
그런데 두 강도는 가장 가까운 곳에서
예수님의 놀라운 기도를 듣습니다.
“아버지 저들을 사하여 주옵소서
자기들이 하는 것을 알지 못함이니이다“(34절)
그리고 관리들이 비웃으며 하는 말을 듣습니다.
“저가 남을 구원하였으니 만일 하나님이 택하신 자
그리스도이면 자신도 구원할지어다“(35절)
그리고 군인들이 희롱하며 하는 말을 듣습니다.
“네가 만일 유대인의 왕이면 네가 너를 구원하라”(37절)
두 강도는 상상할 수 죽음의 고통 가운데서
가운데 계신 예수님을 바라보았을 것입니다.
‘이 사람이 그리스도라고?
죄인을 구원하실 수 있는 분이라고?‘
그 순간 한 편 강도가 비방하며 말합니다.
“네가 그리스도가 아니냐 너와 우리를 구원하라”(39절)
또한 한 편 강도가 예수님을 바라보며
고통 중에 이런 고백을 합니다.
“네가 동일한 정죄를 받고서도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아니하느냐
우리는 우리가 행한 일에
상당한 보응을 받는 것이니 이에 당연하거니와
이 사람이 행한 것은
옳지 않은 것이 없느니라“(40-41절)
모든 사람은 자신의 죄를 처절히 깨달아야 합니다.
자신의 죄가 얼마나 심각한지 깨달아야 합니다.
그래서 자신이 받는 정죄 가운데
하나님의 심판을 두려워해야 합니다.
둘째, 예수님의 은혜를 간구해야 합니다.
한 편 강도도 예수님을 바라봅니다.
가시면류관을 쓰신 머리에서 흘러내린 피가
얼굴을 벌겋게 뒤덮고 온몸에 끔찍한 채찍 자국이
차마 볼 수 없는 상태입니다.
‘이 분이 그리스도라고?
자신을 죽이는 자들을 위해 기도하는 이분이
그리스도이면 나를 구원해 줄 수 있겠지.‘
그 순간 그 강도가 예수님을 그리스도라 믿고
놀라운 간구를 합니다.
죽어가는 구주를 믿음으로 바라본 것입니다.
”예수님, 당신의 나라에 들어가실 때에
저를 기억해 주십시오.“ (42절, 메시지 성경)
얼마나 놀라운 고백입니까!
한 편 강도는 차마 구원해 달라고 구하지도 못합니다.
그리고 죽어 마땅한 자신에게 은혜를 베풀어
예수님이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실 때
자기를 기억해 달라고 겸손하게 요청합니다.
예수님은 자신의 죄를 깨닫고 회개하는 사람을
구원하기 위해 모든 수치와 고난을 당하신 것입니다.
그리고 기꺼이 속죄의 피를 흘리신 것입니다.
누구든지 믿는 자를 구원하기 위해 십자가에서
대신 하나님의 진노를 받으신 것입니다.
예수님의 고난과 죽음은 바로 우리를
죄와 사망에서 구원하기 위한 사랑의 희생입니다.
셋째, 예수님의 구원을 믿어야 합니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오늘 네가 나와 함께 낙원에 있으리라 하시니라“(43절)
강도는 그가 죽은 후에 작은 은총이라도
베풀어주시기를 구했지만
예수님은 그 즉시 그 강도의 죄를 사하시고
낙원에 받아주신 것입니다.
평생 죄에 빠져 살던 강도가 최악의 상황에서
예수 그리스도를 만났습니다.
그가 회개하고 예수를 믿는 순간
그는 가장 놀라운 구원의 은혜를 받았습니다.
이것이 복음입니다.
죽어 마땅한 죄인이라도
예수를 믿으면 구원을 받습니다.
그러므로 누구든지 자신의 죄를 회개하고
자신을 죄와 사망에서 구원하실 예수를
마음에 영접하면 구원을 받습니다.
그리고 이 땅의 생명이 끝나는 날,
천국으로 갈 것입니다.
당신은 진실로 예수 그리스도를 믿습니까?
예수님은 어떤 죄인도 구원하기 위해
십자가에서 대속의 피를 흘리셨습니다.
그리고 십자가의 보혈로 구원하지 못할
죄인은 없습니다.
더구나 평생 죄만 짓고 살다가
성도답게 살지 못하고 죽어가는 죄인도
구원하십니다.
그래서 우리는 죽어가는 영혼에게
최후까지 복음을 전해야 합니다.
십자가의 양쪽 강도는
이제 온 인류에게 이런 메시지를 외치고 있습니다.
예수님을 믿고 영원한 천국에 가실 겁니까,
아니면 예수를 믿지 않고 죄악 중에 죽어
영원한 지옥에 가실 겁니까?
우리는 지체하지 말고 결정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