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이 주는 교훈은 무엇입니까?
첫째, 고난을 이긴 성도들에게 소망이 있습니다.
5절에서 술람미 여인은
“거친 들에서 올라오는 자”로 묘사됩니다.
‘거친 들’은 곧 광야를 의미하며,
이는 그녀가 많은 고난과 시험을 겪었음을 시사합니다.
실제로 그녀는 낮은 신분으로 멸시를 받고,
관계의 어려움과 사랑하는 이와의 이별을 경험하는 등
수많은 시련을 겪었습니다.
그러나 결국 왕의 수레를 타고 귀환하는 모습은
고난을 이기고 존귀한 자리에 이른 승리의 상징입니다.
이 장면은 우리 성도의 삶과도 같습니다.
죄인이었던 우리가 하나님의 은혜로 의롭게 되며,
주님과 함께 고난을 이기면
영광의 천국 본향에 들어가게 됩니다.
주님께서 먼저 이 길을 걸으셨고,
우리도 부활하신 주님과 함께 할 소망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어떤 고난과 시험 앞에서도
믿음으로 싸워야 하며, 장차 오실 주님을 기대하며
승리의 삶을 살아가야 합니다.
둘째, 주님을 사랑하는 성도는 유혹을 이깁니다.
7절은 참된 사랑이 세상의 모든 보화로도
바꿀 수 없는 귀한 것임을 말합니다.
사랑은 회유나 유혹, 심지어 핍박에도
흔들리지 않는 진실한 마음입니다.
예수님께서도 사단의 유혹을 물리치시고,
사람들의 칭송과 왕으로 삼으려는 시도 앞에서도
흔들리지 않으셨습니다.
핍박과 유혹 앞에서도 끝까지 십자가의 길을 걸으셨습니다.
이는 우리를 향한 주님의 사랑이
얼마나 깊은지를 보여줍니다.
그러나 우리는 어떻습니까?
작은 유혹에도 쉽게 흔들리고 무너지곤 합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어떤 세상의 가치와도
비교할 수 없는 분입니다.
주님의 신부 된 우리는
그 사랑에 흔들림 없이 반응해야 합니다.
술람미 여인이 솔로몬에게 변함없는 사랑을 보였듯,
우리도 예수 그리스도만을 붙잡고
모든 유혹을 이기며 승리하는 삶을 살아가야 합니다.
셋째, 은혜받은 성도는 성숙해집니다.
8절과 10절은 술람미 여인의 성장 과정을 보여줍니다.
처음엔 미숙한 모습이었지만,
이제는 성숙한 여인으로 변화되어
"그의 보기에 화평을 얻은 자 같다"고 고백합니다.(10절)
이는 그녀는 온전한 화평을 누릴 뿐 아니라
화평을 전하는 자가 되었다는 의미도 담고 있습니다.
이것은 성도가 은혜 안에서 자라가며
점점 성숙해지는 모습을 상징합니다.
과거의 고통과 실패를 이겨낸 그녀처럼,
우리도 하나님의 은혜로 성장하여 평강을 누리는 자,
더 나아가 평강을 전하는 자로 살아가야 합니다.
성숙한 신앙은 단지 변화된 상태를 넘어서
세상에 선한 영향력을 미치는 삶입니다.
그래서 은혜로 새롭게 거듭나 성숙해지며,
그리스도의 신부로서 평안을 누리는 자이자
복음을 전하는 자로 살아가야 합니다.
우리도 고난과 연단을 통해 성장하며,
더 아름답고 풍성한 삶으로 성숙해야 합니다.